책속으로 풍덩 시리즈 2권. 귀농이는 개구쟁이이다. 풀이나 나무로 배를 만들어 물에 띄우고 무엇이든 만들기를 좋아한다. 놀기에 푹 빠져 있다가도 글공부 시간이 되면 아버지 앞에 단정히 앉아 천자문 공부를 한다. 노는 것도 재미있지만 글공부는 더 재미있어 하는 아이, 이 소년이 바로 다산 정약용이다. 토머스는 ‘묻기 대장’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하여 답을 듣기를 원한다. 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선생님은 골치 아픈 아이로 취급하며 입을 다물게 한다. 이 호기심 많은 아이가 문제아가 아니라 특별한 아이라고 인정하고 격려해준 단 한 사람이 바로 어머니이다. 이 아이가 바로 토머스 앨바 에디슨이다. 두 소년의 이야기는 85년의 시공을 넘어 한 이야기처럼 이어진다. 마치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서 서로 바톤을 넘겨주고 받듯이 이어진다. 어린 시절, 왜 책을 좋아하고 독서에 푹 빠지게 되었는지, 책벌레가 되기까지 겪게 되는 시련과 환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두 소년이 그토록 책에 미쳐 버린 결과는 무엇인가? 두 인물이 동서양 인류에 남긴 결과는 어린이 독자들이 앞으로 두고두고 배우고 익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