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태동했던 첫 번째 봄날의 풍경! 우리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그 시절, 1919년의 풍경을 생생히 담아낸 역사 교양서 『1919』. 100년 전 봄날, 우리 선조들이 외친 것은 자주독립과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자유와 평등의 함성이었다. 그동안 3·1운동과 임시정부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책과 영화, 드라마의 소재였지만 대개 단편적인 인물과 사건만 다룰 뿐, 그 모두를 하나로 연결해 시대 자체를 이해하는 데에는 소홀했다. 이 책은 이런 한계를 뛰어넘어, 100년 전 역사를 마치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놓는다. 여운형, 조소앙, 선우혁, 손병희, 최린 같은 독립운동가들부터 농민과 노동자, 유관순 같은 어린 학생들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며 희망을 쌓아 올린 보통 사람들의 뜨거운 1년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이를 통해 오늘날에도 유효한 역사적 의미와 시대정신을 온전히 발굴해내고 역사가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일, 또는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단편적인 지식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보다 나은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훌륭한 지렛대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