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의 시선으로 읽는 동아시아사! 한·중·일이 함께 쓴『동아시아 근현대사』제2권. 한·중·일 각국사의 한계를 넘어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근현대 동아시아사를 국제 관계사의 맥락을 통해 살펴본 책이다. 국제 관계를 통한 역사에서는 다루기 어려웠던 3국 민중의 삶을 헌법, 도시, 철도, 이주, 가족, 교육, 미디어, 전쟁 기억 등의 8개의 주제를 통해 들여다보았다. 특히 근대의 제도와 문물이 3국 민중의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를 비교사적으로 분석했다. 근래에 들어 늘어난 민중의 교류와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나아가 현재에서 미래로 향하며 과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전후 보상 문제를 살펴보고 국경을 넘는 역사 인식을 만들기 위한 활동은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고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