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은 제각각이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 핀란드 미켈리 베스트 일러스트레이션 선정 수줍음 많은 어린 소년 이뿌는 새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그 집은 여러 층으로 된 아파트였죠. 그곳에는 이뿌의 할머니와 여러 이웃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뿌는 수줍음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어 아파트 탐방에 나섭니다. 음악에 열정적인 “도”씨네 가족, 분홍색을 좋아하는 쌍둥이 자매“새벽과 황혼” 할머니, 이상하고 무뚝뚝한 “낯가림” 아저씨, 건축가 출신 “미터” 씨네 가족, 그리고 마치 정글 같은 ‘유기농” 씨네 집까지, 한 층 한 층 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이뿌는 각양각색의 재미있는 이웃들과 관계를 쌓아 갑니다. 『길모퉁이 아파트』는 어느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다양한 이웃들의 삶을 아이의 시각을 통해 본 그림책입니다. 각 장마다 새로운 집이 나오는데, 풍부한 컬러와 섬세한 그림으로 독자로 하여금 이미 그 집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