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도서관 안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런 변신 이야기! 이윤주 작가의 첫 번째 장편 동화 『도서관에서 사라진 아이들』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세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의문의 음료수를 마신 뒤 하루아침에 바퀴벌레로 변신하며 겪는 사건과 모험을 그린 장편동화다. 독특한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요즘 아이들의 고민과 갈등을 도서관에 있는 각종 책 내용과 주제에 빗대어 흥미롭게 풀어 냈으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추리 기법으로 긴장감 넘치게 그리고 있다. 서로 다른 아픔과 상처로 일그러진 세 아이가 어두운 도서관 안에서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함께 겪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 뼘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