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벤야민이 쓴 브레인티저 그림책 20세기 독일어권 최고의 문예비평가, 발터 벤야민! 그가 쓴 라디오 대본이 그림책으로 탄생하다! 《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 ?30개의 두뇌 게임》은 발터 벤야민이 1932년 7월 6일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방송 대본으로 쓴 글을 그림책으로 재구성한 독특한 작품이다. 발터 벤야민은 1892년 베를린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논문, 서평, 사설, 소책자, 단편 소설 등 소재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글쓰기를 해온 20세기 최고의 문예 비평가이자 작가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논리적 오류와 문제를 녹여 내어, 청취자들이 사회적 맥락을 읽어낼 수 있도록 한 발터 벤야민의 독특한 착상이 마르타 몬테이로의 그림을 만나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주인공 하인즈 씨가 하루 동안 겪은 흥미진진한 일들 속에 총 열 다섯 가지 퀴즈 문제와 열다섯 가지 오류를 곳곳에 배치해 놓았다. 이 기이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청취자(독자)들은 직접 텍스트에 참여해 문제를 풀고 오류를 찾아야 한다. 화가 마르타 몬테이로는 ‘알레고리’와 ‘몽타주’라는 벤야민의 독특한 글쓰기 스타일을 개성 넘치는 이미지로 잘 구현해 전달하며 모든 질문과 정답, 오류는 이야기의 끝에 다시 한 번 정리해 들려준다. 집중력과 관찰력, 그리고 추리력을 최대한 동원하게 만드는 브레인티저 형식의 그림책. 자, 이제 벤야민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수수께끼 문제에 한번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