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살 곳이 필요해."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개워 주는 아름다운 동화 『콩달이에게 집을 주세요』는 아름다운 동강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인 수달의 생태적 특성을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동강에 댐이 건설된다면 수달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는지를 현실감 있게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많은 사람들이 동강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알고 영월댐 건설에 반대해 결국 댐 건설은 취소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떼를 지어 몰려들면서 무분별한 관광객으로 인해 일급수에서만 사는 물고기 갈겨니와 어름치, 희귀종인 동강할미꽃, 보호종인 수달 등의 개체 수는 눈에 뜨게 줄어들어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전히 콩달이는 우리도 살 곳이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다. 귀여운 아기 수달 콩달이와 함께 울고 웃으며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자연과 생영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