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친구야? 새로 온 친구랑 모두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요! 놀이터에서 모두 모여 모래놀이를 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아주 멋진 파란 고양이가 나타났다. “같이 놀아도 돼?” 이렇게 묻는 파란 고양이를 모두 환영해 준다. 토끼가 선뜻 양동이를 빌려 주자 고양이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아기 곰은 얼른 자기 걸 빌려주며 자기 것만 쓰라고 한다. 난처해진 파란 고양이가 양동이가 두 개라고 좋아하자 그때부터 아기 곰은 친구들한테 심술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다시 사이좋게 잘 놀 수 있을까요? 항상 만나던 친구들 사이에 새로운 멋진 친구가 나타나자, 그 멋진 친구와 특별한 관계를 만들고 싶은 아이의 심리를 놀이터라는 열린 공간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렸다. 하지만 그중에는 다 같이 놀고 싶은 아이도 있게 마련이다. 아기 곰은 자기가 아끼는 물건을 빌려주며 둘만의 우정을 쌓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친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