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 37권. 원전이 지닌 고전의 참멋과 맛을 살리면서도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살려 읽기 쉽게 풀어 쓴 고전시리즈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유중 교수가 직접 작품 해설을 썼다.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작품의 의미, 저자의 생애나 사상을 깊이 있게 다루어, 고전을 권선징악의 편향적인 시각에서만 보는 관점을 바로잡았다. 「파한집과 보한집」은 고려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시화집이다. 고려 때 문신 이인로의 「파한집」과 최자의 「보한집」을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내용을 추려 한 권으로 묶었다. 「파한집」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화집이다. 상, 중, 하 3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권에는 시평, 서필, 수필, 시화, 문담, 기행문이 실려 있고, 중권에는 시평, 수필이 실려 있으며, 하권에는 시평, 수필 등이 실려 있다. 「보한집」은 고려 시대 비평 문학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당대 최고의 비평서이다. 상, 중, 하 3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권에는 고려 태조의 문장을 비롯한 역대 이름 있는 학자의 언행과 누각, 정자, 역사를 소재로 한 시가 실려 있고, 중권에는 이인로, 이규보 등 선배 문인의 일화와 시문 평론이 실려 있으며, 하권에는 모범적 시구와 함께 최자 개인의 문학론과 승려, 기생의 작품 등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