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시리즈. 어린이들의 일상을 묻는 친근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우리 역사에 기록될 만큼 감동적인 정약전, 정약용 형제간의 우애 이야기를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딱 맞게 들려준다. 200년 전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지만 요즘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우애(형제애)’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재미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스한 그림에 담아내었기에, 역사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작가가 정약용이 되고, 독자가 주막집 어린 형제가 되어 이야기를 듣는 구조를 설정하여, 감동과 교훈은 물론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 책 한 권만 읽더라도 정약전, 정약용 형제의 깊은 우애를 비롯하여 업적과 가치관, 시대적 배경, 역사 공부를 위한 정보까지 모두 얻을 수 있다. 내가 제일이고, 나만 생각하기 쉬운 현 시대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꽃처럼 아름다운 우애는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