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문득, 일상이 낯설게 다가올 때가 있다. 늘 걷던 동네의 골목이 기이하고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그대는 외로운 것이다. 이 소설은 현실을 말하면서도 현실에 감춰진 인간의 고독과 분노 그리고 일탈을 이야기한다. 그 안에는 음울하지만 소중한 그들만의 담담한 자화상이 숨어있다.
누구라도, 깊은 상실감에 어디든지 달아나고 싶은 하루가 있을 것이다. 그런 그대에게 연민의 감정을 품고 주변을 사랑한 이 책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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