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영웅, 아버지의 사랑을 담았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부모님을 만나고 그 사랑을 받아 다시 부모가 되는 과정, 그 보통의 삶에서 발견하는 애틋하고 뜨거운 감동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아빠는 못하는 게 하나도 없어!”. “우리 아빠가 최고야.”어린 아이들은 이런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어린 시절에 보는 아빠란, 그들의 능력과 상관없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지고 힘 센 영웅이지요. 키가 엄청 큰 거인이고, 한 손으로 번쩍 들어 올리거나 안아 주는 힘 센 장사이며 힘들다고 찡그리는 법도 없는 강인한 존재니까요. 게다가 가장 가까이서 자전거 타기, 연날리기, 수영까지 모든 걸 가르쳐 주는 아빠는 마치 영화 속 영웅과도 같습니다. 아이들은 그런 영웅이 갑자기 사라질까 걱정하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