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만들어진 양털 조끼, 세계를 여행하다!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은 복잡한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처럼 쉽게 풀어낸 책이다. 독일인인 저자는 어느 날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빨간 양털 조끼를 입은 아프리카 난민을 보고 그것이 자신이 며칠 전에 헌옷수거함에 버린 조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은 꼬리를 물고 이어져 그는 방글라데시에서 주문한 조끼가 어디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고, 소비자인 자신의 손을 거쳐 아프리카 인이 입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한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세계화를 ‘빨간 양털 조끼’를 주인공으로 풀어내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