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리야, 너 지금 내 말을 듣고 있는 거니?"엄마는 셜리에게 이런 저런 말을 합니다. 욕조 안에 비누를 넣지 말라고, 셜리가 옷을 개면 좋겠다고, 엄마는 셜리를 돌보는 거 외에도 할일이 많다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셜리는 대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배수구 아래로 신비한 모험을 떠났기 때문이죠! 계속 셜리에게 말을 시키는 엄마와 모험을 하고 있는 셜리에게로 찾아가 볼까요? 그림책. 부모님과 아이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책의 양쪽 면에 나란히 배열하여, 부모님과 아이의 서로 다른 심리를 절묘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와 아이의 상상, 등을 이해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에게 셜리는 이렇게 말하지도 모릅니다. "엄마는 내 말을 들으려고나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