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의 캐릭터들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 다양한 역사적 사건에 직접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마법 연표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 광개토 대왕, 선덕 여왕, 이순신 장군 등 역사적 인물을 만난다. 그리고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며 이를 해결해 나가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를 익히게 된다. 아직 줄글에 익숙하지 않거나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한국사를 흥미 있게 배우고 싶을 때 딱 알맞은 책이다. 7권은 조선이 건국되고, 태종, 세종, 세조, 성종 대를 거쳐 통치 제도가 완성된 후, 훈구와 사림의 대립으로 사화가 발생하기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성계의 호위 무사가 된 장하다는 이성계를 도와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조선 건국에 참여한다. 태종, 세종 때를 거쳐 조선의 제도와 문물이 정비되는 과정을 지켜본 아이들은 왕위를 빼앗으려는 수양 대군에게서 단종을 보호하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다. 성종 때 「경국대전」의 완성에 뿌듯해하지만, 그의 아들 연산군의 폭정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아이들은 각자 흩어져서 연산군이 더 이상 폭압적인 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동분서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