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아기그림책 16권. 아이에게 익숙한 채소가 리듬감 있는 말을 반복하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수확한 모습을 연달아 보여 주는 아기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채소의 다양한 모습을 새롭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땅에서 쭉쭉 뻗은 줄기에 맺힌 열매는 방울토마토이다. 거침없이 툭툭 꺾어져 자란 모습에서 절로 자연의 기운이 느껴진다. 자연 속 채소 장면에는 나비, 달팽이, 개미들이 등장한다. 싱그러운 초록색 오이는 씹으면 ‘아삭’하는 소리가 날 것 같고, 새빨갛게 익은 딸기는 보기만 해도 새콤달콤하다. 거칠고 힘찬 땅의 기운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이 싱싱한 채소를 먹어 보고 싶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