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행복의 재료를 다루고 있다.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내가 살고 있는 집 안에서 만들고 꾸미고 가꾸며 기쁨을 찾을 수 있는 실질적 방법들을 제시한다. 살수록 문제가 많아지는 집, 낡아서 해지고 덜컹거리는 살림살이, 늘 얄팍한 지갑,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커지는 질 높은 삶에 대한 욕구.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 현실의 딜레마는 이 책의 저자가 실천한 일상의 노력으로 절대 해결 불가가 아니라, 도시에서도 얼마든지 보기 좋게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어쩌면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가치이며, 각자의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헤아릴 줄 아는 지혜, 그렇게 생각하는 스스로를 믿고 지지할 맑은 정신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일상에서 조금만 부지런 떨면 삶은 얼마든지 멋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