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아지, 우리가 데려가면 안 돼요?” 길에서 우연히 신발을 신고 있는 강아지를 만난 미니와 엄마. 미니는 강아지를 데려가 키우자고 조르지만, 엄마는 신발을 신은 것을 보니 주인이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근처를 둘러보아도 주인은 보이지 않고, 길을 잃은 것 같기에 엄마는 어쩔 수 없이 강아지를 우선 집으로 데려간다. 잔뜩 신이 난 미니와 달리 울적해 보이는 강아지를 보고 엄마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거라고 하지만, 미니는 새로 생긴 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이제 우리가 가족이라며 우기는데……. 노란 신발을 신은 강아지는 정말 주인이 있는 걸까? 따뜻하고 행복한 분위기의 이 책은 애완동물 기르기와 유기 동물 입양에는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들려준다. 책 맨 뒷장에는 [유기 동물 입양하는 방법]에 대한 간략한 정보도 소개되어 있다. 해당 내용은 동물 복지에 대해 다룬 스콜라 출판 도서 《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본문에서 발췌한 것으로, 원서의 유기 동물 입양 방법이 미국 사정에 맞춰진 내용이기에 한국의 유기 동물 입양 방법으로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