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에게 남은 인생의 첫날, 어제보다 오늘이 더 기막히게 멋진 여행이길! 떠나 볼까? 우두커니 창밖을 보던 남자가, 나무로 지은 오두막을 뜯어 아주 긴 나무다리를 만듭니다. 그러고는 망설임 없이 숲을 떠나 세상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나무다리 덕분에 멋진 바닷속을 구경하는 것도, 열대우림 나무 위에 원숭이와 친해지는 것도 아주 쉽습니다. 중간에 나무다리가 잘라지는 위험에 빠지지만, 인디언들의 도움을 받아서 달을 덮고 자고, 눈 쌓인 산과 북극을 지나 도시로 향하는데… 과연 이 기막힌 여행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여행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익숙함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시간을 보낼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