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본래 고귀한 것이다! 『지구를 구하는 정치 책』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전쟁과 평화, 기후변화와 인권 문제라는 프리즘으로 정치의 역할과 의미를 톺아보면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모든 문제가 결국 정치의 위기이자 문제임을 구체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책이다. ‘모두가 바라는 행복한 사회, 지금보다 나은 세상 어떻게 만들까?’라는 물음에 오직 정치만이 그 과업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어린 대답을 담았다. 이 책에는 모두 다섯 편의 글이 실려 있다.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세화, 시민운동가이자 한의사인 고은광순, 20여 년 동안 언론사에 재직하며 인간과 자연에 대한 성찰의 글을 써 온 조홍섭 기자, 오랫동안 인권 문제를 연구해 온 성공회대학교 조효제 교수, 연세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추첨에 기반을 둔 시민참여제도 연구에 매진해 온 이지문 교수가 다섯 가지의 빛깔로 저마다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다섯 명의 저자들은 하나의 결을 이루면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란 본디 고귀한 것이며, 우리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믿음을 포기해선 안 되고, 무엇보다 정치에서 희망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은 특히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