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에 시작된 진짜 사랑! 임경선 작가의 진한 연애소설 『나의 남자』. 사랑에 속수무책으로 빠진 한 여자의 적나라한 감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결혼 후에 찾아오는 사랑의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저자는 이번 소설에서 처음으로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써내려가며 이것을 순수한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지, 사랑은 운명인지 의지인지, 자신만의 생각을 들려준다. 결혼한 지 10년. 아들을 하나 두고 있고 국 없이는 밥을 먹지 못하는 남편과 살아가면서도 딱히 불만은 없는 소설가 한지운. 그렇게 사는 줄만 알았던 그녀는 어느 날, 성현을 만나게 되고 그를 만난 이후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가 아닌 다시 여자가 된 것만 같다. 점점 성현에 대한 감정이 깊어질수록 더욱 해방감을 느끼고 그리움은 짙어만 간다. 성현 덕분에 다시 여자임을 느낄 수 있었던 지운. 이것은 사랑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