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것을 잘못된 거라고 말하는 용기, 아이들에게서 찾다! 『신고해도 되나요?』는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식품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벌어지는 시끌벅적한 사건과 ‘진짜 불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아이들의 실생활과 밀착된 ‘불량식품’을 소재로 다루고 있으며, 실제로 있을 법한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에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윤지회는 헌재와 경수, 은주와 산철과 미미 등 다양한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완성시켜 이야기의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사 준 건 꼭 얻어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염경수. 하필 그 염경수에게서 문어 다리를 얻어먹은 헌재는 그 빚을 갚기 위해 엄마 몰래 돼지저금통에서 돈을 꺼내 선생님 몰래 점심시간을 틈타, 얄라리 젤리를 사옵니다. 그런데 또 하필이면 어렵사리 사온 얄라리가 벌레 먹은 왕 불량식품. 이 왕불량 얄라리를 놓고 아이들은 왁자한 입씨름을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