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봄나무의 새 그림책 《토머스 제퍼슨, 도서관을 짓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책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이야기를 담았다. 토머스 제퍼슨은 어린 시절 글을 익힌 뒤로, 쉬지 않고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모으는 데도 탁월한 재주가 있었던 그는 자신이 모은 책을 보관하기 위해 도서관을 짓기 시작했다. 평생에 걸쳐 3개의 도서관을 지었는데, 이 도서관에 있는 대부분의 책들은 미국 의회 도서관으로 옮겨졌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위해 싸우던 그 시기에 영국군이 미국 의회 도서관을 불태웠기 때문이다. 토머스 제퍼슨은 미국 의회 도서관을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어, 결국 자신의 책을 의회 도서관으로 보낸다. 토머스 제퍼슨의 다양한 책들로 새롭게 탄생한 미국 의회 도서관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 3천5백만 권의 책을 소장한, 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