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이야기! 제8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을 엮은 단편동화집 『할머니 가출작전』. 짧은 이야기 속에 설득력 있게 담아낸 메시지가 단편 동화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표제작 《할머니 가출작전》은 나홀로 여행을 감행하는 할머니와 조력자 손녀의 통쾌한 가출 대작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엄마의 잔소리에 이리저리 치이던 할머니와 손녀가 힘을 모아 비밀리에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어 《다섯 개의 가훈》은 때로는 우습고, 때로는 꼰대스럽고, 때로는 솔직한 가훈의 속뜻을 통해 웃음과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지는 작품입니다. 독특한 가훈이 지닌 속뜻이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가훈이 지닌 가식적인 일면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움바는 알고 있다》는 최신 스마트폰을 갖기 위해 해외 아동 후원을 포기해야 하는 이린이의 아이러니한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려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