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져 있던 주옥같은 단편을 만나는 시간!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담은 《세계문학 단편선》 제2권 『윌리엄 포크너』. 《세계문학 단편선》은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적인 단편부터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에 영향을 준 대표 단편 작가들을 소개하고 미스터리, 호러, SF 등 장르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을 선보인다. 제2권에서는 헤밍웨이, 존 스타인벡과 더불어 미국문학의 마지막 거인으로 일컬어지는 윌리엄 포크너의 작품을 소개한다. 노예제와 남북전쟁을 포함한 미국 남부의 역사를 상징화한 ‘곰’, 에밀리 양이 보여 주는 완고함과 처연함을 그려낸 표제작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 송이 장미》, 어떠한 관용과 절제도 개입하기 힘든 무지막지한 편견 앞에 이발사가 보여주는 작은 용기와 상식을 담아낸 《메마른 9월》, 젊은 여성이 보여주는 사랑의 열정을 그린 《마르티노 박사》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