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디자인에는 이유가 있다 ! 도자기 기업으로 유명한 광주요가 한식세계화의 한 축으로 개발한 술 ‘화요’. 2009년 ‘화요’는 창업주에 말에 의하면 ‘곧 망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한, 이름 없는 브랜드’였으나 2013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가 하면, 고급 증류소주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선두 주자로서 서서히 그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몇 년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화요 브랜드 리뉴얼의 주역, 『이유 있는 디자인』의 지은이 엄주원은 브랜딩 전략을 세우고,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다. 책에는 그가 15년여 동안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하며 지켜온 원칙과 프로젝트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특히 화요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 아이덴티티 시스템, 삼성화재 서비스 아이덴티티, 조니 워커 블루 면세점 패키지 등 실제 브랜딩 및 브랜드 디자인 사례들이 자세히 실려 있어 브랜드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길잡이 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