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가 없는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주는 책! 어느 날 사자가 방에서 나간 뒤, 호기심 많은 소년이 사자의 방에 들어옵니다. 문밖에서 소리가 들리자 소년은 사자가 돌아온 줄 알고 얼른 침대 아래에 숨었습니다. 하지만 방에 들어온 건 또 다른 소년이었죠. 두 번째 소년도 문밖에서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라 천장의 전등으로 재빨리 도망갑니다. 정작 방에 들어온 건 소녀였는데 말이에요. 개와 새들이 차례로 사자의 방에 들어설 때마다 모두 사자가 돌아온 줄 알고 두려움에 벌벌 떱니다. 그리고 사자가 정말로 방에 들어왔어요. 방에 숨어 있던 친구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곧 이 방으로 사자가 들어올 거야』는 ‘사자의 방’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벌어진 이야기로, 실체 없는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사자가 실제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사자의 모습을 상상하며 두려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실체가 없는 것에도 곧잘 두려움을 느끼는 우리 아이들의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판화 기법을 이용한 그림체는 독특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을 주며, 아이들의 예술적 감각을 키워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