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세 채뿐이지만 조용할 틈은 없답니다! 아이들의 세계를 따뜻하게 담아낸 참신한 이야기와 뛰어난 그림이 어우러진 「동화는 내 친구」 제9권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 동화 「삐삐」 시리즈로 유명한 스웨덴 태생의 세계적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장편동화입니다. 일곱 살 소녀 '리사'를 화자로 삼아 집이 겨우 세 채뿐인 작은 농촌 마을이지만 여름에도, 겨울에도, 봄에도, 가을에도 행복한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일상과 모험을 정답게 이야기해줍니다. 집은 세 채 뿐인 우리 마을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어요. 그래서 이름도 '떠들썩한 마을'이랍니다. 북쪽 집과 가운뎃집과 남쪽 집에 사는 여섯 명의 아이가 온종일 바쁘게 뛰어놀아 조용할 틈이 없기 때문이에요. 뛰어놀기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까마득히 멀리 자리한 학교에 헐레벌떡 다녀온 후 어른들의 농사도 돕는답니다. 그런데 여름방학에는 신이 나다 못해 까무러칠 뻔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