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읽는 키워드는 지리학적 통찰이다! 최근 몇 년간 인류는 극심한 기후 변화, 극단적 테러 단체의 등장, 크고 작은 국제 분쟁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경제 위기 등 다양한 사건들을 직면했다. 오늘날의 세계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고 있다. 이제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어떤 일도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급변하는 세계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의 저자 하름 데 블레이는 ‘지리학’이라는 한 단어로 이 질문에 대답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의 평생 명예회원이자 ABC TV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의 지리학 에디터로서 경험한 현장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21세기 세계사의 흐름을 공간적으로 재해석하였다. 지리적 지식 없이는 이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분쟁의 원인, 종교의 기원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지리적 사건들과 그 환경적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왜 지금 ‘어느 때보다도’ 지리학에 주목해야 하는지, 지리학자의 세상보기는 세계에 대한 명쾌한 해석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