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 240권. 2013년 칼데콧 상, 2014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의 작가 존 클라센의 그림책이다. 2013년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로 칼데콧 아너 상을 함께 수상한 맥 바넷과 기획에서 제작까지, 5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칼데콧 상 수상 작가들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을 찾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한 샘과 데이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땅파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자 했던 맥 바넷과 존 클라센은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파트너로, 작업 기간 내내 서로의 작업에 끊임없이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존 클라센은 땅속의 구조를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바넷과 끊임없이 상의했고, 맥 바넷은 클라센의 그림과 자신의 글이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바넷의 글은 많은 이야기를 함축하고 있는 클라센의 그림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이 책을 작업하는 동안 존과 나는 서로에게 아주 큰 역할을 해 주었지요. 정말 특별하고 멋진 협업이었어요.”라는 맥 바넷의 말처럼 하나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힘을 모았던 맥 바넷과 존 클라센의 모습은 작품 속 샘과 데이브에게 투영되어 개성 넘치는 환상의 콤비로서의 모습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