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존재 자체로 소중합니다! 외과 의사지만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박경철의 『어린이를 위한 시골의사 박경철의 아름다운 동행』. 저자가 의사로서 환자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들려주는 에세이 (리더스북)을 아이들을 위해 동화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초보 의사 시절부터 경북 안동 병원 의사 시절까지 만난,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의사, 아픔을 희망으로 극복해 내는 환자 등 사람들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돈과 명예가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생명 지킴이로서의 의사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을 소개한다. 그림작가 허구 특유의 따뜻한 유머가 섞인 그림을 함께 담아 이야기가 지닌 재미를 북돋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