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그림책 시리즈 55권. 20여 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실제 아이들의 생활을 이야기에 담아온 작가 송언과 구김살 없고 해맑은 그림으로 아이들 마음을 표현해온 화가 서현이 1학년 아이들의 이야기를 꾸렸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일곱 살답게, 일곱 살이 가진 힘으로 학교에 적응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알맞게 담겼다. 그지없이 서툴지만 천진하게, 자기만의 방법으로 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책의 맨 뒤쪽에는 내 마음을 알아보는 친화력 테스트, 호랑이 선생님이 알려주는 선생님과 또 친구들과 관계 맺기, 나는 어떤 학생인지 알아보는 유형 테스트, 불안한 학부모 마음을 다독이는 ‘학교생활 알짜배기 정보’가 실려 있다. <두근두근 1학년 새 친구 사귀기>는 윤하를 좋아하는 1학년 도훈이의 이야기이다. 도훈이가 힐끔힐끔 윤하를 곁눈질한다. 윤하랑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엿보는 것이다. 헌데, 짝 바꾸는 날마다 윤하랑 짝 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선생님을 조르고 졸라 짝이 된 날, 옆 친구 우찬이가 엄포를 놓는다. “바보야, 여자 친구가 좋다고 남자가 ‘이히히’ 웃으면 밤에 귀신이 나타나.” 이때부터 도훈이의 고민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