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작가 그림책 시리즈 7권. 세상에서 가장 큰 카멜레온이 되려는 꿈을 가진 꼬마 카멜레온을 통해 아이의 진정한 꿈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이야기를 통해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지금 모습 그대로 사랑받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또한 꼬마 카멜레온처럼 되고 싶은 꿈이 있는지, 왜 그 꿈을 이루려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전한다. 어제는 선생님이 될 거라고 했다가 오늘은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처럼 이 이야기의 주인공 꼬마 카멜레온도 꿈이 자꾸 바뀐다. 그리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벅차오르는 마음을 자랑하고 싶어 한다. 꼬마 카멜레온에게 이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아빠에게 달려간 꼬마 카멜레온은 말한다. “난 아주 커다래질 거예요.” 그냥 커다란 정도가 아니라 아빠가 바라는 만큼 엄청나게 커질 거라고 한다. 아빠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만 겨우 안길 수 있을 만큼 말이다. 꼬마 카멜레온은 세상에서 가장 큰 카멜레온이 되면 다른 파충류들이 모두 자신을 우러러보고 아빠도 그런 모습을 자랑스러워할 거라고 생각한다. 한껏 신이 난 꼬마 카멜레온은 정원에 있는 엄마에게도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달려간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엄마는 오히려 “만약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 거니?” 하고 꼬마 카멜레온에게 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