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지성과 깨어 있는 영혼의 작가, 헤세가 책들의 세계에 바친 사랑과 교감의 기록들! 20세기 가장 사랑받는 작가이자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 J. D 샐린저, 카프카, 토마스 만, 크누트 함순, 도스토옙스키, 조너선 스위프트 등 세계문학의 고전들부터 공자, 노자, 붓다, 《우파니샤드》와 《바가바드기타》 등 동양의 걸작들에 이르기까지 그가 평생에 걸쳐 쓴 서평은 3천여 편에 달한다.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은 그 중 가장 빼어난 73편의 글을 소개하고,‘창조적 작가’로서의 헤세가 아닌 ‘문필가’로서의 헤세를 조명한다. 헤세는 평생에 걸친 서평작업을 통해 자신이 사랑한 책들, 부당하게 잊힌 책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끌도록 거듭 시도했다. 당시 헤세가 추천한 책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도 살아남아 세계문학의 고전으로 불리고 있다. 이는 경계를 뛰어넘어 서로 다른 분야에서 연관성을 살피는 통합의 능력, 모든 새로운 것을 선입견 없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헤세의 열린 독서법이 바탕이 되었다. 한 권의 책을 이루는 모든 요소를 온전히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고 교감하는 헤세와 그의 서평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