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을 위해 용기의 한 발을 내딛다!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최연소 여성 인권 운동가 ‘말랄라’의 삶을 담아낸 『내 이름은 말랄라』. 말랄라는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 벨리 출신이다. 탈레반이 여자아이의 학교 등교를 금지하자 열한 살이었던 2009년부터 영국 BBC 방송 블로그에 소녀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도록 막는 탈레반을 비판하고, 여성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써서 스와트 벨리의 참상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재는 탈레반의 지속적인 암살 위협 때문에 고국인 파키스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영국에 머물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아이들은 말랄라의 삶을 보면서 인권의 중요성과 인권을 지키기 위한 치열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고 가녀린 소녀였지만 폭력에 굴하지 않았던 말랄라는 자신의 16번째 생일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청소년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참석했다. 그녀는 어떤 위협에도 모든 사람이 학교를 가고 인권을 보장받는 세계를 만들어 줄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하면서 세계 어린이들의 교육권 보장을 촉구하는 연설을 해서 큰 감명을 주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말랄라의 생일인 7월12일을 ‘말랄라의 날(Malala Day)’로 지정하였으며, 유엔을 중심으로 모두가 교육을 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