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담아낸 귀뚜라미 이야기! 『귀뚜라미』는 티 없이 맑은 아이들의 모습과 노을이 지는 가을의 풍경을 함께 담아낸 그림책이다. 가을의 날씨와 풍경, 그리고 추석에 하는 일 등을 ‘통합 교과 연계 정보’에 수록해 교과와의 연계성을 더했다.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맑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가을의 풍경을 그려보면서 계절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배울 수 있다. 가을 저녁, 노마와 영이와 똘똘이는 축대 밑에 모여 앉아 귀뚜라미 소리를 듣는다. 노마는 귀뚜라미가 일터에 나가신 아버지가 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귀뚤귀뚤 우는 것 같았다. 영이는 귀뚜라미가 밤나무의 밤이 어서 익기를 기다리며 우는 것 같았고, 똘똘이는 귀뚜라미도 어서 어른이 되고 싶어서 우는 것 같았다. 노마와 영이와 똘똘이는 귀뚜라미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다가 함께 입을 모아 귀뚤귀뚤 소리를 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