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할아버지』는 실화를 토대로 북한 사람들의 실상과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삶을 잔잔하게 그려낸 책입니다. 북한에 손자를 두고 온 할아버지가 손자가 그리운 나머지 유치원 주위를 오갔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완성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으로 온 북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가족을 그리워하는 그들의 마음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범수, 민호, 건이는 어느 날 옥수수 밭에서 낯선 할아버지를 만납니다. 아이들은 할아버지의 말투와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북한에서 몰래 숨어들어 온 간첩이라고 의심합니다. 그 정체를 밝히려던 삼총사는 옥수수를 기르며 홀로 살아가는 할아버지가 북한을 탈출하여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에 정착한 새터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