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할아버지와 열두 살 장군이의 동거가 시작된다!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는 수줍은 많은 열두 살 소년 장군이와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아 글을 읽지 못하게 된 할아버지가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 책입니다. 장군이가 할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기본 골격으로 해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시간을 추억하고 다양한 소통의 방식을 거쳐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합니다. 꼭 부모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살펴 준다면 아이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빠가 사업에 실패해 고향집을 날려 버리는 바람에, 할아버지가 서울로 올라와 장군이하고 한방에서 지내게 됩니다. 장군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지낸다는 사실만으로 마냥 행복해하지만, 정작 할아버지는 치매 초기 판정을 받고 걱정에 휩싸여 있습니다. 다른 기능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뇌에 문제가 생겨서 글자를 읽지 못하게 된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