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바위는 사람들의 소원을 어떻게 들어주는 걸까요? 『소원 들어주는 호랑이 바위』는 충남, 경북 지역 등 여러 지역에서 전해지는 ‘홍시를 구한 효자’ 설화를 새롭게 각색한 옛이야기 그림책입니다. 효자가 호랑이의 도움을 받아 홍시를 구해 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느 산골 마을에 소원 들어주기로 유명한 호랑이바위가 천하의 게으름뱅이 아들을 효자로 만들어 주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아들이 홍시를 구해 왔기 때문에 효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홍시를 구한 아들에게 진짜 효자가 되라고 얘기합니다. 아이들에게 굉장히 어려워 보이는 ‘효’ 사상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 주는 이 책은 ‘효도’란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가치임을 깨닫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