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하루하루를 역사일기로 들여다보자! 동화작가와 역사학자가 함께 우리나라 생활사에 대해 쓴 「역사일기」 제8권 『얼음장수 엄기둥 한양을 누비다』. 조선 후기에 인구가 20만 명이나 되며 상업과 수공업이 발달한 수도 한양에 사는 소년 '기둥이'의 역사일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농사 지을 땅을 빼앗겨 고향을 떠나는 부모를 따라 한양으로 와 청계천 다리 밑에 있는 움막에서 살게 된 기둥이가 얼음 배달꾼이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았다. 막막한 한양 생활이었지만 모든 가족이 열심히 일했다. 기둥이도 지게를 지고 물건을 배달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어느 날 기둥이는 왈패들이 소매치기하는 장면을 우연히 봤다. 들켰다는 것을 알아챈 왈패들은 기둥이를 괴롭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