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때 엄마를 잃은 저자가 엄마의 마음을 찾으러 100명의 엄마와 딸을 만났습니다. 그들과 웃고 울며 마음을 담아 만든 책. 〈2014 런던도서전〉 마켓포커스 참가도서 싱가포르와 한국 동시 출간 이탈리아, 스페인 등 12개국 2014년 내 출간 예정. 엄마 없는 여섯 살짜리 아이가 시장바구니를 들고 나섰습니다. ‘엄마 파는 가게 있나요?’ 하지만 엄마는 어디에서도 팔지 않습니다. 이 아이가 학교를 갔을 때는 아무도 챙겨주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더욱 간절한 존재였습니다. 일곱 때 엄마와 살던 옛 동네를 찾아 나섭니다. 서른 살 때 결혼한 친구들이 ‘엄마 집’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마흔 살 때는 엄마가 돌아가신 나이가 되었습니다. 한 발짝씩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마흔 일곱 살 아이의 손에는 시장바구니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