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만 살던 중학생 나라의 바닷가 마을 정착기! 도시와 어촌, 딸과 아버지 사이에 존재하는 벽을 넘기 위해 주인공 나라의 고군분투를 그린 『아버지의 알통』. 엄마와 함께 도시에 살던 도시 중학생 ‘나라’가 엄마가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자 어쩔 수 없이 아버지가 사는 어촌으로 내려와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걸핏하면 숭어회를 들이미는 아버지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 나라는 자연 속에서 정직하게 일하는 아버지와 어촌 사람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는데……. 저자가 어린 시절을 보낸 가덕도에서의 추억과 어업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어촌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재현해냈다. 이를 통해 바다의 초록빛 숨결을 선사하고 자연이 주는 축복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