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을 대표하는 11명의 작가의 단편을 만난다! 한국인의 인생이라면 담아둬야 할 최고의 단편 모음집 『한국인의 단편 베스트 11』. 53인이 가려 뽑은 단편소설 20편을 엮어 1999년에 가람기획에서 펴낸 《무진기행》을 개정한 이 책은 53명의 평론가들의 선정한 주옥같은 단편 11편을 추천 빈도수에 따라 정리하였다. 한국 근현대 문학사에서 단편소설의 황금기라고 볼 수 있는 20세기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세기 한국 단편소설 가운데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 김승옥의 《무진기행》,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생겨난 고향 상실자들을 그린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소년과 소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불리는 황순원의 《소나기》, 가난한 인력거꾼 김 첨지의 하루를 그린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인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