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 전문직 리포트」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편이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21명의 사서들이 힘을 합쳐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진솔하고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막연히 책만 많이 읽고 한가로운 직업이라고 생각했었다면, 이 책을 통해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뀔 것이다. 새 책을 정리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고, 먼지를 들이마시며 깔끔하게 서고를 정리하며, 또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이처럼 육체적인 노동이 수반되는 고된 업무이지만, 여러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동과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사서가 말하는 사서』는 알찬 사서 생활 보고서로 보아도 무방하며 어린이도서관 사서부터 중·고등학교도서관, 대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를 비롯해 기업, 방송사, 인터넷 포털,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서들의 일과 생활을 생생하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