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가 풍선을 꺼내 불었다!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과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 온 그림책작가 박은미의 『풍선마녀』. '우주 최강 말썽꾸러기'라는 별명을 가진 한 소년이 동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찰흙 놀이 교실에 갔다가 겪는 꿈같은 어느 오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날마다 비슷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세계를 상상상해보도록 인도합니다. 자유로운 미적 감각까지 일깨우게 될 것입니다. 엄마는 물건 집어 던지기 고양이를 술래잡기하기, 소파 위로 뛰어다니기 등이 취미이자 특기인 나를 '우주 최강 말썽꾸러기'라고 불러. 어느 날 엄마는 나를 동네 도서관에 데려갔어. 재미있는 찰흙 놀이를 배운대. 드디어 교실 문이 열리면서 머리카락이 꼬불꼬불 용수철처럼 하늘로 치솟은 선생님이 들어왔어. 선생님은 우리에게 찰흙을 나누어 주었지. 아이들은 얌전했지만 나는 틈만 나면 장난을 쳤어. 결국 한 아이를 울리고 말았어. 선생님은 나를 야단치더니 유리병에서 풍선을 꺼내 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