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르다는 건 아주 특별한 선물이에요!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주는 「웅진책마을」 제70권 『바너비의 아주 특별한 세계 일주』 제1권. 공중에 몸이 든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고 원치 않은 여행을 떠나게 된 바너비를 통해 ‘다르다’는 사실을 잘못된 것으로 여기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인지, 남들과 다르면 행복할 수 없는 것인지 등 다수자의 논리에 따라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소수자의 입장을 다시금 생각해 보도록 안내한다. 조금이라도 남들과 다르거나 이상한 것을 용서할 수 없는 브로켓 부부에게 중력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공중을 떠다니는 셋째 아들 바너비가 태어난다. 남들의 시선을 두려워한 브로켓 부부는 어린 바너비를 집 안에서 키우다시피 하다가 결국엔 그를 버리기로 결심한다. 땅에 붙어 있도록 하기 위해 항상 메고 다니던 모래가 가득 든 가방에 구멍을 낸 것이다. 아직 8살인 바너비는 낯선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