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지후는 글자가 너무 헷갈려요. 글을 읽거나 쓸 때마다 틀릴까봐 두렵습니다.혹시나 친구들이 바보라고 놀리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 지후는 학교에 가는 게 점점 싫어집니다. 도대체 지후는 왜 그런 걸까요? 바로 난독증 때문입니다. 이 책은 지후처럼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아이들이 지후처럼 난독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독증 아이들은 글자를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머리가 나빠서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난독증은 일찍 발견하고 제때 치료만 받는다면 지후처럼 글을 불편함 없이 읽을 만큼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난독증 아이들은 글을 서툴게 읽고 학습은 힘들지만 대신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의성과 통찰력, 직관력이 뛰어나 예체능 등의 여러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난독증이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