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님들의 수행처인 전통 선원들을 소개한다. 전국 산사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사자후선원 등 총 26개 선원을 방문하여 치열한 구도의 분위기를 전하고, 참선에 몰두하고 있는 스님들이 전해주는 깨달음과 지혜를 함께 엮었다.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 등 5대 총림의 선원을 비롯하여 부처님 오신 날 이외에는 일절 내부를 공개하지 않는 문경 봉암사, 성철 스님의 수행처였던 대승사, 일제 강점기부터 선찰대본산으로 이름이 높았던 범어사 등 주요 선원들을 모두 다뤘다. 속세와 떨어져 있으면서도 일반인들의 마음의 빈 공간을 적확히 잡아내는 선사들의 뼈 있는 말들을 싣고고, 선원 전경을 담은 컬러 사진을 다수 수록하여 도시생활의 스트레스와 불안·상실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연 속 선원의 매력을 보다 돋보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