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인 백파선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이자 일본 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백파선의 일대기 『불의 여신 정이』 제2권. 2013년 7월부터 방영되는 MBC 월화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와 함께 기획된 소설이다. 《무사 백동수》, 《불의 여신 정이》의 극본가인 권순규 작가가 직접 집필을 맡았으며,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백파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냈다. 일본의 명품 도자기 생산 지역인 아리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서 잡혀온 수백 명의 도공들이 터를 잡은 곳이었는데, 그들을 이끌고 아리타에 정착한 사람이 바로 여성 도공인 백파선이다. 이 소설은 열정적인 삶을 살았고,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했으며, 전란으로 무너진 조선의 희망이 된 ‘불의 여인’ 백파선의 일대기를 풀어놓는다. 조선시대 사기제조장인 분원을 무대로 세자 책봉을 둘러싼 왕위 다툼과 신료들간의 암투, 선조의 기행과 명국의 견제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