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어린이 그림책 시리즈 28권.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 주는 그림책으로, 보잘 것 없는 꼬마 단추 푸치가 꼬마 숙녀 에리의 치마가 되어 즐겁고 신나는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냈다. 아이들은 푸치와 에리와 뛰노는 모습을 통해 자기 안에 숨어 있는 꿈을 찾고, 어떤 일이든 누군가에게 쓰여 질 때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꼬마 단추와 꼬마 숙녀 에리의 만남을 통해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버려질 위기에 처했지만 에리 엄마의 지혜로 다시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한 푸치의 모습은 아끼고 보살피고 모으는 것에 인색한 우리 아이들에게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게 도와준다. 연분홍빛의 동그란 꽃잎 다섯 장, 그리고 구멍 두 개가 있는 귀여운 꼬마 단추 푸치. 푸치는 서랍 틈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을 가만히 올려다보며 자신이 앞으로 무엇이 될지 상상해 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푸치에게 너무나 귀여운 친구가 생겼다. 바로 볼이 통통한 여자 아이 에리였다. 에리의 예쁜 치마 단추가 된 푸치는 날마다 에리와 함께 했다. 시장을 갈 때도, 놀이터에 갈 때도 말이다. 하지만, 봄이 가고 여름이 오자 에리와 푸치는 헤어질 위기가 닥쳤다. 에리의 치마가 작아졌기 때문이다. 과연 푸치는 어떻게 되었을까?